2018년 국가직 7급 공무원 전산직 최종합격자 배선하

  • 2018-12-06
  • l
  • 09:55

자신의 학습방법이 맞는지 끊임없이 확인해야 합니다. 
 

 

2018년 국가직 7급 공무원 전산직┃최종합격자 배선하

 

▶ 아버지의 제안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공무원 시험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제안이었습니다. 대학교 공부에 다소 부족함을 느꼈던 저는 원하는 직렬이자 자신 있는 과목이 있는 전산직 시험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2017년부터 수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5월은 토익, 국어 이론강의, 한국사 이론강의를 들었지만 공부방법이 잘못 돼 스토리만 알고 구체적인 암기는 하지 못했습니다. 6~8월에는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베이스, 정보보호론, 자료구조 이론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론강의만 듣고 기출은 혼자 공부 했고 당연히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2018년 수험계획은 따로 없었습니다. 학원에서 실강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복습을 철저히 했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 넣는 식으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9~10월에는 한국사, 국어, 정보보호론 이론실강을 들었고, 11~12월에는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베이스, 자료구조, 정보보호론 이론 실강과 정보보호론 700제 기출문풀을 들었습니다. 1~2월은 정보보호론 800제 심화 문풀 실강, 4~5월에는 전공과목인 소프트웨어공학, 데이터베이스, 자료구조 문풀 실강과 정보보호론 모의고사 실강을 들었습니다. 6~7월에는 전공과목 모의고사 실강을 수강했고 8월 시험 전까지 모의고사 기출 중심으로 문제풀이를 집중적으로 학습했습니다.

 

▶ 과목별 학습방법

수험 초반 이해되는 부분은 책으로 복습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후 복습을 쉽게 하기 위해 빈칸채우기 식으로 방법을 바꿨습니다. 실강을 들은 후 복습을 할 때는 인터넷 강의를 켜놓고 배속으로 들으면서 놓친 부분을 집중적으로 듣고 이해가 쉽게 가지 않는 부분은 책에 다시 적었습니다.

 

▷ 국어: 수업을 들으면서 모의고사 수강을 추가로 들었기본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론 강의를 달달 익혔습니다.

문법, 고전문학(소설x), 현대시 분석방법 모든 강의를 들었습니다. 국어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외우려하지 않았습니다. 한 페이지에 집중해, 지체하는 시간이 늘어나지 않게 했습니다. 잘 외워지거나 반복해 보면 외워질 내용은 다른 종이에 정리했고 외워진 부분은 연필로 지워나갔습니다.

고전문학 소설은 따로 공부하지 않았고 향가, 고려가사, 시조, 경기체가 등 출제빈도가 높은 부분만 봤습니다.

 

▷ 한국사: 강의를 듣고 스토리를 익히고 개념이 어느 정도 잡히면 그 후는 암기가 전부입니다. 2017년부터 2018년 3월초까지는 이해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한국사는 단어위주의 암기입니다. 개념을 잡고 단어를 외우고 인물, 문화재, 사건 암기가 중점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약해 고생하다가, 4월부터 빈칸 채우기로 가독성을 높여 자주 복습해 합격 점수를 넘겼습니다.

 

▷ 데이터베이스 : 이론강의를 충실히 듣고, 이해가지 않는 부분은 노트에 가독성 있게 정리 했습니다. 4월부터 이론서를 복습하면서 기출을 반복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는 기출, 모의고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비슷한 패턴의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다 풀어 답 맞추기에 시간이 부족할 수 있는 데 기출문제를 많이 풀면 유형이 읽히고 접근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본서와 기출을 모두 풀고 빈칸채우기를 만들어 복습 속도를 높이고, 이후 동형 모의고사를 나갈 때 빈칸채우기에 추가해 복습하고, 기출도 병행했습니다.

 

▷ 자료구조 : 제일 자신 없던 과목이었고, 모의고사를 풀 때도 실수가 잦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자료구조도 기출, 모의고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자료구조는 이론이 기출에 정리된 이론만 외워도 충분해 빈칸으로 만들어 암기했습니다.

 

▷ 정보보호론 : 이론강의에 충실하고 수업을 이해해야 고득점을 받는 과목입니다. 실강을 듣고 복습할 때 배속으로 돌리면서 이해하기 쉬운 말로 풀어 적었습니다. 범위가 방대해 옮겨 적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복습할 때 읽어야 하는 부분을 전부 책에 표시해놨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남을 때 부수적으로 외우는 것을 분리해 가독성을 높여 자주 복습했습니다.

 

▷ 소프트웨어공학 : 암기량이 매우 많아 잘 외워지는 부분은 책으로 복습하고, 가독성이 떨어지는데 외워야 하는 부분은 따로 정리했습니다. 기출을 풀면 정리한 것과 기본서 내용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게 돼 수월하게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 유튜브로 토론면접 및 개인 PT 발표 준비

면접 실강을 들었고 모의문제에서 면접 PT 문제가 나와 잘 볼 수 있었습니다. 발표할 때 많이 떠는 타입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스터디를 통해 어느 정도 고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투브에서 시사자키 콘텐츠를 따로 공부하고 노트에 정리했습니다. 토론면접을 하거나 개인 PT발표 시에 많이 응용할 수 있었습니다. 토론면접에서는 규제 프리존이 나왔는데 이것에 찬성하는 근거로 지역소멸의 해결점과 일자리 창출, 국가 정책 방향과의 일치를 들었었습니다.

 

▶ 함께 공부하며 슬럼프 극복

슬럼프는 혼자 공부할 때 찾아오는 거 같습니다. 학원에서 같이 공부할 때는 슬럼프를 느낄 틈도 없었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 좌절은 해도 공부 방향은 잡혔습니다. 혼자 할 때 공부하다 좌절하면 주위에서 격려를 해줄 사람도, 같이 공감해줄 사람도 없기 때문에 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이론 강의, 기출, 모의고사 때 힘들어하는데 같이 힘든 점을 얘기하고 격려하면 슬럼프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격려 후 다시 공부하면 그런 생각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시험 한 달 전 모의고사에서 70점이 나와 많이 낙담 했었습니다. 그 때 빈칸 채우기로 암기량을 대폭 늘려 불안감을 없애려고 노력했습니다.

 

▶ 가족과 남자친구에게 감사합니다.

우선 남자친구와 가족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경제적으로 걱정 없이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운이고 복이었습니다.

 

▶ 빠르게 복습할 수 있는 방법 찾아야

공부방법이 잘못 됐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분명 외웠는데 까먹고 틀린 문제를 또 틀린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그것이 빈칸 채우기였고, 쉬운 노트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각자 다르지만 스스로가 빠르게 복습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어렵게 공부해야 더 오래 남는 것은 맞지만, 복습 때 마다 어렵게 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스스로를 믿고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수험생 분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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