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들려주는 수험가 건강이야기(34)-276호

  • 2006-12-14
  • l
  • 11:01
●수험생들이 알아두면 좋은, 5가지 영양분 잘 섭취하는 영양 조리법 ● 체력이 좋아야 성적도 오른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수험생에게는 두뇌의 에너지로 필요한 탄수화물, 두뇌발달에 필요한 비타민E와 불포화지방산, 기억력에 좋은 단백질과 레시틴, 빈혈을 예방해 주는 철분, 두뇌의 안정과 성장 발달에 필요한 칼슘 등이 꼭 필요하다. 이번 호에는 수험생에게 영양이 듬뿍 담긴 요리법을 소개하겠다. 1. 탄수화물이 풍부한 감자 비빔밥 탄수화물은 에너지를 공급·저장해 주고, 세포를 구성하는 역할을 맡는 영양분. 감자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과 철분, 칼륨 등 영양소를 고루 포함하고 있다. 우유나 치즈를 곁들여 먹으면 영양가를 높일 수 있다. 감자 비빔밥은 감자를 먼저 한번 익히고, 불린 쌀을 섞어 밥을 짓는다. 그 안에 버섯이나 당근 등 여러 가지 야채를 채 썰어 볶은 후, 함께 넣어 먹는다. 2. 단백질이 듬뿍 든 달걀 현미죽 신체 조직과 효소, 호르몬 등의 주요 구성물질인 단백질은 지방이나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면 에너지원으로 대신 쓰인다. 달걀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따라서 현미를 소화가 잘 되도록 물에 충분히 불리고 버섯류의 야채들을 잘게 썰어 넣은 다음, 달걀을 풀어 푹 끓이면 담백하고 맛 좋은 수험생 영양 요리가 된다. 3. 철분이 풍부한 간 완자 피를 구성하는 중요한 영양소인 철분은 식사 직후에 녹차나 커피를 마시게 되면 흡수를 방해하므로 주의한다. 쇠간은 빈혈예방 및 체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철분, 단백질, 지방, 비타민B 등이 풍부히 함유된 식품으로, 간과 야채를 잘게 다져서 기름에 노릇하게 지져내면 맛이 고소해 진다. 간을 요리하기 전 우유에 잠깐 담가두면 간 특유의 냄새가 많이 사라진다. 4. 칼슘이 많이 든 멸치 김밥 칼슘은 골격과 치아를 형성하고 혈액 응고, 근육 수축과 이완, 신경의 흥분과 자극 전달 등 중요한 생리조절 기능을 담당하는 영양소. 그 중 멸치는 완전 무공해 식품으로 칼슘 외에 단백질과 지방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때문에 김밥을 쌀 때 그 안에 멸치를 다져 넣으면 다른 재료들과 어울려 비릿한 맛도 덜하고 고소해 진다. 5. 지방이 풍부한 호두 강정 지방은 모든 세포에 들어 있으면서 제각각의 기능에 관여한다. 견과류인 호두는 지방이 풍부한 고영양 식품으로 수험생 영양 간식으로 제격이다. 껍질을 깐 호두에 설탕과 물엿을 적당히 섞어서 뭉치면 출출할 때 간식거리로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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